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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6.08.26 공룡전시회와 바다
  2. 2004.09.27 아오모리의 여름 바다
  3. 2004.09.10 백호와 함께

공룡전시회와 바다

~06년 2006.08.26 16:03 |

1.

流의 공룡에 대한 괌심이 정점을 지나 조금씩 식어가는 것 처럼 느껴지는 요즘이지만, 전에 약속한 적도 있고 해서 공룡 전시회에 다녀왔다.



도쿄 옆 치바(千葉)에 있는 마쿠하리 멧세에서 [세계 거대공룡 박람회 2006]이 열리고 있는데, 거기에 전시돼 있는, 몸 길이가 33미터나 되는 슈퍼사우루스의 화석이 최고의 구경거리이다. 왼쪽이 슈퍼사우루스의 발자국. 오른쪽은 아파토사우루스의 허벅지뼈.


     


流, 너무 신나 보이죠?


다음은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의 대결!



流가 트리케라톱스에게 한방 먹이기까지!?



카메라 앞에 서면 끼가 발동하는지, 사진찍은 걸 보면 流는 전시회를 너무너무 재미있게 즐긴 것 같은데...


사실, 流는 그 크기에 대한 현실감각이 별로 없는 듯 무슨 공룡의 뼈를 봐도 시큰둥.



2.

마쿠하리에서 정작 정말로 재미있었던 곳은 전시장 근처에 있는 바닷가. 치바 롯데 마린즈라는 프로야구 구단의 경기장이 있는 곳이다. 사실은 流 아빠가 예전에 샐러리맨일 때 마쿠하리로 연수 온 적이 있는데, 그때 연수 프로그램을 빼먹고 근처를 산책한 적이 있다. 그때 알아낸 게 마쿠하리가 바닷가라는 것. 언뜻 봐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아 바닷가라는 걸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다. 하여튼, 그래서 전시회를 나와 바로 바다로!


바닷가에서 流는 모래성 쌓기와 조개껍질 모으기를 하며 맘껏 놀았다.


流 엄마와 아빠는 바닷가를 보며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바다 위로 튀어 오르는 물방울들이 보이는 것 아닌가? 자세히 보니, 그건 물고기들! (지식 부족으로 무슨 물고기인지는 모르겠음) 바다 위로 튀어오르는 물고기들을 이렇게 많이 보는 건 처음이었다. 시기상으로 물고기들이 뛰어오를 때라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파도를 가르며 해변으로 다가오는 무언가가 보였다.


뭘까? 싶어서 가까이 가 보니,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걸 보았는지 근처로 모이기 시작. 그 중 가장 용감하다 싶은 한 남자 애가 그 다가온 '무언가'를 향해 바다 속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무언가'를 두 손으로 힘 껏 모래사장 쪽으로 쳐 올렸다!


모래사장으로 던져진 것은 아이 팔뚝만한 바다고기. 물론, 물고기 이름같은 것에는 무지하기 짝이 없으므로 무슨 물고기인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 아이가 뛰어가 그 물고기를 마치 씨름선수가 소금을 뿌리듯 멋지게 모래사장 쪽으로 쳐올린 것은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한 장면으로 남아있다.


   


위 오른쪽 사진의 노란 반팔을 입은 아이가 물고리를 쳐 올린 아이이고, 옆에 있는 검은 옷 입은 사람이 그 아이의 아빠. 아빠 손에는 그 아이가 바다에서 쳐 올린 물고기가... 그 아이의 아빠가 물고기를 잡아 다시 바다로 돌려 보냈다.


오늘 경험한 일 중에 가장 상쾌하고 재밌는 일이었다.


노란 반팔 아이가, 바깥을 향한 두 손바닥으로 물을 튀기듯이 물고기를 쳐올린 장면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그때는 마치 무슨 마술같이 느껴졌었으니까. 전시회 보러 왔다가, 생각지도 않은 즐거운 추억이 생겼다.


마지막 사진은 자그만 파도가 밀려오는 순간!


Posted by aniooo
TAG 공룡,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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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거의 매주 갔던 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utsu gulf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코-카-콜-라-.

오해마시길.

류의 엄마, 아빠는 결단코 저런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내게 주지 않는다. 그 철저함을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 그럼 저건 뭐란 말인가.

이런 거 밝히면 안되는데... 저거, 사실은 안류의 휴대용 화장실...

에이, 창피해...
Posted by ani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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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와 함께

aomori 2004.09.10 00:42 |

류에게는 더 없이 친한 친구들이 몇 있다. 이 사진에 나온 백호도 그 중에 하나다.
백호는 할아버지가 한국에 갔다오시면서 데려오신 친구다.

바다에 갈 때는 자주 함께 데리고 가 바닷바람을 마시고 온다. 산에 자주 못가니까, 바다라도 자주 가라고 ^^. 류가 사는 곳은 바다와 아주 가까워, 10분 정도 자전거를 타면 바닷가.

여름엔 자주 놀러갔는데, 겨울이 되면 추워서 못갈 것 같다...

아부지, 여름엔 시원하게 잘 지냈으니 이제 따뜻한 곳으로 이사가요!


Posted by ani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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