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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5.07.03 초현실주의
  2. 2004.11.21 流의 詩

초현실주의

~06년 2005.07.03 00:01 |
流, 그는 한때 시(poem)을 읊었다.
그가 지구에 존재하게 된 이후로 처음 읊은 시를 작년 가을에 이곳에 소개한 바가 있는데, 그 시를 이곳에 다시 옮겨 본다.

나는 지저분한 메추라기.
나는 바람이야.
나는 하늘을 훨훨 나는 나뭇잎이에요.
적당한 서정성과 우수, 그리고 어렴풋이 느껴지는 방랑벽... 이는 시인의 감성임을 직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지저분한 매추라기'라는 표현은 '존재의 불완전성'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을 예감하는, 범상치 않은 메타포였다.

流는 그 이후로도 쉼없이 창작에 힘을 기울여 왔건만, 그 동안, 그의 아비는 도대체 뭘 하고 있었는지... 그의 창작은 허공을 향한, 메아리없는 고독한 외침이었다.

자신의 역사적 사명을 망각하고 있던 아비가 오늘은 조금 정신을 차려, 공백으로 일관했던 그 동안, 시인으로서의 安流가 어떠한 수준에 이르렀는지 여기에 적으려 한다. 한마디로 말해, 현재의 단계는 초현실주의이다. 방금 컴퓨터 옆으로 놀러 온 流에게 예전에 자신이 쓴 시를 들려줬더니, 순식간에 새로운 시를 읊기 시작했다.

나는 우쭈쭈쭈꾸뚜뚜 예요.
역시... 주위의 기대에 반하지 않고 초현실주의로 보답했다. 기존의 언어적 관습을 파괴하기 위한 그의 피나는 관념적 노력이 낳은 데카당스적 창조어 "우쭈쭈쭈꾸뚜뚜"에...

정말 할 말을 잃는다
Posted by ani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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流의 詩

aomori 2004.11.21 00:26 |
아무래도 이번 주말이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일 것 같아, 류가 낮잠에서 깬 오후 늦게 아오모리 평화공원에 갔다. 다행이 아직 단풍이 남아있었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이미 너무 어두운 상태였다. 그래서, 찍은 사진들을 집에 가져와서 봐 보니 모두가 다 흐릿한 사진들 뿐... 아래는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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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leaves45


평화공원에 놀러갔다, 발견! 누가 그린 호빵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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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panman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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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leaves 46

울긋불긋 물들은 단풍들을 보고, 류가 느낀바가 있었나보다. 자동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뒷 자석에서 허공에 눈길을 주며 시(Poem)를 읊었다. 다음은 처음으로 타인(이라봤자 부모지만...)들에게 "시"로 인지된 어떤 것이다. 물론 제목같은 것은 알 수 없다.

나는 지저분한 메추라기.

나는 바람이야.

나는 하늘을 훨훨 나는 나뭇잎이에요.



Posted by ani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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